[블록미디어] 유니스왑(UNI)이 버전3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유니스왑은 지난해 디파이(Defi) 열풍의 중심에 있었죠. 올들어 대체불가토큰(NFT)가 뜨겁지만 탈중앙화금융인 디파이 열풍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요. 주식시장에서 테마주 막차를 탄 주린이들의 고통은 신경쓰는 사람도 없어요. 코인시장도 마찬가지죠. 특정한 알트코인의 펌핑 뒤에는 늘 코린이들의 한숨만 가득했죠.
유니스왑은 달라요. 코인마캣캡 챠트를 보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가격이 적정한 지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몫이예요. 실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해요. 중앙신뢰기구인 금융기관이 없는 디파이는 블록체인 열풍을 불러온 비트코인의 탄생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은행없이 송금하고, 은행없이 대출하고, 보험사없이 보험하고, 환전상 없이 환전하고. 증권사 없이 주식거래하고 등. 중간에 “나 믿지” 하면서 끼어드는 브로커(금융기관)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죠. 딱 비트코인 백서에 나오는 내용대로예요.
금융업을 재편하고 있는 디파이 태풍의 중심에는 유니스왑(UNI)이 있어요. 작동원리를 보면 간단한 프로그램이죠.
이더를 중심으로 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창이죠. 이게 다라니까요. 코인 A를 거래하겠다고 하면 이더로 표현돼요. 이더를 매개로 A와 B도 거래할 수 있어요.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 기발해요.
간단하게만 설명할께요. ‘유동성 풀’에서 시작해요. 가격이 같은 알트코인 A와 B가 있다고 쳐요. 갑이 A와 B로 서로 교환되는 유동성 풀을 만들어요. 갑이 유동성 공급자예요. 갑은 A 100개와 B 100개를 넣어요. 누군가가 이더리움을 주고 A를 50개를 사가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처음에 가격이 같았던 A의 가격은 올라가고 B는 떨어지게 돼요. AxB=항상 일정한 값이되도록 설계돼 있어요.
예컨데 A의 가격이 2배가 됐다고 해요. 그러면 A가 B보다 2배 비싸져요. 이 때 거래소에서 A가 B보다 1.5배만 비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누군가 일반 거래소와 유니스왑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득을 보려고 나타날 거예요. 유니스왑에서 A를 팔고 B를 사서 다른 곳에 팔면 이득이니까요. 재정 거래자라고 하죠. 그래서 가격균형이 유지돼요.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위에서 작동해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죠. 교환되는 코인도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이죠. 이더리움과 교환되고 이더리움을 매개로 ERC-20토큰도 서로 교환할 수 있어요.
유니스왑은 유동성공급자에게 거래금액의 0.3%를 예치 수수료로 지급해요. 유니스왑은 수수료를 받지 않아요. UNI는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예요. 주식회사의 주식과 비슷해요. 주식보다 영향력은 더 커요. 유니스왑에 무슨 토큰을 상장 할 지, 수수료는 얼마로 할 지 등을 정할 때 투표를 통해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죠. 당장 수수료를 배분받지는 못하지만, 유니스왑이 성장한다면 뭔가를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
*[핫! 코인]은 시장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른 코인을 다룹니다. 뜨거운 코인이 무엇인지, 왜 뜨거운지 설명할 뿐입니다. 매입을 권유하는게 아닙니다. 알트코인 투자는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