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지닥이 실명확인 계좌등록 사전 예약 이벤트를 개최한다. 실명계좌 발급 계약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고팍스는 다음달 19일까지 ‘실명확인 계좌등록 사전 예약’을 받는다. 106명에게 추첨을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한다. 고팍스 관계자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5곳의 은행들과 얘기하고 있다. 실명계좌 발급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아서 작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경우,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부산은행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해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닥도 사전예약 이벤트를 다음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지닥은 사전 신청을 한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닥 관계자는 “여러 은행과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상세한 내용까지 오고간 은행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 미래에셋펀드와 플랫폼을 같이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눈치를 보느라 언제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공표할지 날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팍스와 지닥은 정보보호인층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고팍스와 지닥이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에 이어 실명인증계좌를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