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러브콜에 300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2.68포인트) 오른 3041.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963억원, 1천23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천1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가 2%대 강세 마감한 가운데 삼성SDI LG화학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와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빨간불을 나타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로 인한 수혜 기대감과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 등에 운수창고 상승률이 6%에 육박했다. 통신업과 기계도 각각 5%대, 4%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금융업 건설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넘게 빠졌다. 의료정밀 또한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8%(1.71포인트) 오른 956.70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3억원, 42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며 쌍끌이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천3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4.0원 내린 1129.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위험 기피 분위기가 완화되는 흐름이었던 데다가 대형 선박 수주 뉴스, 증시 흐름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