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이 자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테스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6일 일본은행은 CBDC 개념증명을 앞둔 중앙은행들에게 민간부분과 CBDC 부분으로 나눠 연락조정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해당 “위원회를 통해 민간 업체 및 정부와 개념증명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유하고, 업데이트할 것이며 개념증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향후 조치에 대한 협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CBDC 시범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해 10월 발표했으며, 다음달부터 CBDC 파일럿 테스트 1단계를 공식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중국 관영매체 시나일보는 중국 6개 주요 정부 소유 은행(중국농업은행, 중극은행, 통신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우편저축은행, 중국산업상업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지갑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고객은 은행에 화이트리스트를 신청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승인되면 디지털 위안화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 지갑이 발급된다.
승인된 사용자에게는 스캔에 필요한 QR코드 디지털 지갑 다운로드 및 설정 지침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지갑 하나당 하루 결제한도는 1000위안(한화 17만원)으로 설정돼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가 직접 신청애 한도 금액을 높일 수 있다. 지갑은 참여기관에서 발급하는 카드와 선택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베이징, 선전, 쑤저우, 청두 등에서 CBDC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상하이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