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전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암호화폐 인수합병(M&A)이 2020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주 발표한 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M&A가 계속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기관투자자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 M&A의 평균 거래 규모가 1천920만 달러에서 5천270만 달러로 크게 늘었으며, 총 규모는 약 11억달러로서, 전년 대비 두배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2021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든 측정지표들이 지난해 실적을 크게 능가하는 궤도에 이미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투데이는 PwC가 올해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것에 주목하면서, 이는 시장을 안정시키고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테슬라, 스퀘어 등이 비트코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가속화했다.
유투데이는 이들 기업의 투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페를 현금보다 안전한 투자라고 믿게 됐고, 이는 일종으 투자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자신감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