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의 소유를 금지할 수 있다는 투자 전문가 레이 달리오의 언급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가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반박했다.
29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타일러 윙클보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는 결코 비트코인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규제당국과 법원이 묻고 답해온 것이며, 배는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윙클보스의 이러한 언급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한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개인 금 소유 금지 가능성을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달리오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금을 사적으로 소유하는 것을 불법화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불법화 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모든 정부는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독점권을 소중히 여긴다. 그들은 다른 화폐가 유통되거나 경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