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5만8000 시험 # 선물시장 상승세 지속 # 비트코인 1월 이후 상승세 둔화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장중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5만8000 시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7748.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5% 상승했다.
이더리움 7.71%, 바이낸스코인 2.66%, 카르다노 1.91%, 폴카닷 5.95%, XRP 2.90%, 유니스왑 2.35%, 세타 2.88%, 라이트코인 5.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2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1%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폭을 유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4290달러 상승한 5만8350달러, 5월물은 4290달러 오른 5만8935달러, 6월물은 4600달러 상승해 5만97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59.25달러 오른 1847.75달러, 5월물은 170.75달러 상승해 1869.25달러, 6월물은 184.50달러 올라 1897.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1월 이후 상승세 둔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시잔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를 회복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560억달러 수준으로 오전에 비해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를 넘은 후 상승폭이 더욱 증가했고, 주요 종목 중 폴카닷과 라이트코인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마니크 단테스는 코인데스크 기사를 통해 4시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아직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바이어들이 5만4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적극적 움직임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단테스는 하지만 1월부터 시작된 보다 폭넓은 상승 추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계속해서 장중 저항선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글래스노드의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트는 비트코인의 보유를 목적으로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하는 이른바 ‘고래’들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 전에 먼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수요의 물결이 몰려들 때 장기 보유자들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수요와 관련해 클레멘트는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더 많은 통화를 공급하는 것이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 상승했고, 나스닥은 0.6%, S&P500은 0.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