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규제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논의했다고 더블록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지난주 가상포럼에서 미국과 EU 각국 중앙은행, 증권 규제감독기관, 은행 당국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회의 주제는 최신 금융 기술 개발이었다.
더블록은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를 금융 위기만큼 주로 다루고자 하는 기조가 재무부에 이번 회의를 주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금융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최우선순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포럼 참가자들은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결제와 관련된 최근 개발 및 규제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더블록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효율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금융계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툭히 범죄 관련에서 사용되는 문제로 미국에서 규제를 위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는 올 초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청문회에서 “비트코인이 주로 불법 금융에 이용된다”고 우려했을 때 처음 나타났다.
재무부는 므누신 전 재무장관 시절 나온 암호화폐 거래소 외부 지갑 정보를 파악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게속 추진해왔다. 지난 주 열린 포럼에서도 G7 산하 불법 금융 감시단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이와 비슷한 개인 지갑에 대한 새로운 자금세탁방지 제안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록은 재무부가 이와 관련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