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팔이 미국 내 이용자들에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5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팔은 미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페로 전 세계 2600만개 가맹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결제 서비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로 구성된 페이팔 지원 암호화폐 4개 모두에 대해 동시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페이팔 지갑에만 보관하고 자체 생태계 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도입 계획은 약 한달 전부터 소문이 확산된 바 있다, 댄 슐먼 페이팔 CEO는 이날 새로운 서비스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에 5만7000달러 선으로 후퇴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시간 전 대비 1.6% 오른 5만9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