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소비자용 전자지갑 앱을 출시했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트는 수년 동안의 개발 끝에 비트코인, 기프트 카드, 이용자 보상 포인트, 기타 디지털 자산 이용을 위한 소비자용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백트앱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앱이 “소비자와 가맹점이 암호화폐, 기프트 카드, 보상 포인트 등으로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1조2천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지출을 확대하고 결제 비용을 절감하며 가맹점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5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시험 운영에 참가했던 이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백트앱의 주요 제휴 기업으로는 스타벅스, 베스트 바이, 골프나우, 초이스 호텔 등이 있다.
백트는 2018년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암호화폐 벤처 기업으로, 3개월 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VPC 임팩트인수홀딩스와 합병해 뉴욕증시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