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자들이 일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 보다는 수용적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연례 스프링 미팅 개막 행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일부 신뢰를 갖고 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답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비트코인을 “통화시스템 운영에서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거나, 큰 부분으로는 간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암호화폐와 관련, 미국 관리들이 투자자 보호, 돈세탁, 테러자금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과는 대조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주 웹세미나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은, 당신들도 알다시피, 변동성이 심하다. 때문에 비트코인을 보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정말 유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투기를 위한 자산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