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자본시장 분야 이사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임원 출신 브렛 레드펀을 고용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서비스총괄이사 수로짓 차터지 밑에서 일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 유투데이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레드펀은 SEC 재직 시절 시장 구조 감독 관련 정책 제안에 기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SEC를 떠났는데, 그 이전에는 JP모건 글로벌 시장구조 부문 책임자였다. 레드펀은 JP모건에서 13년동안 재직했다.
레드펀은 시장과 거래 분야를 총괄하면서 사용 빈도가 높은 거래 플랫폼, 중개업자들을 관리감독했다. 그는 시장 데이터 비용 상승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미국 주식 거래소들을 반대해왔다. 그가 SEC에서 몸담은 동안, SEC는 시장 데이터 생태계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드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유투데이는 레드펀이 블록체인 기술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화된 거래 생태계가 자본시장에 접근하는 소매 투자자들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번달 나스닥 상장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연기했다. 아직 코인베이스는 SEC에 정식으로 사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가 다음 달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