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인 조제 테네이로가 사라 넷번 치안판사에게 리플 기밀 보호 요청은 문제가 많다는 내용의 서한을 30일(현지시간) 보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서한을 통해 현재 소송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랩스가 이 사건과 중요한 사실들을 계속해서 숨기려고 하는 사실은 문제가 되고 있으며 1933년 증권법에 따라 부과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리플랩스는 법원에 기밀·사적 정보가 담긴 문건 중 일부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SEC는 리플랩스의 이러한 요청이 원칙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리플랩스는 “리플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실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며 SEC를 상대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문건을 작성하도록 명령을 내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비트코인과 리플간의 핵심적인 특징을 구분하는 리플랩스와 시장참여자가 내부적으로 주고받은 이메일을 입수해,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유투데이는 “이메일 내용이 리플과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SEC의 주장과 반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