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파일 공유 프로토콜 비트토렌트의 네이티브 토큰인 비트토렌트(BTT)가 지난 24시간 동안 30%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장중 BTT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52억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순위 24위로 올라섰다. BTT의 가치는 최근 두달 동안 열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까지 BTT의 랠리를 이끈 펀더멘털 상의 요인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은 3월 중순 일주일 사이 120% 가까이 급등한 후 강력한 기술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BTT의 거래량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BTT의 상승 요인으로 저스틴 선의 폴로니엑스 인수와 NFT 매입 등 움직임을 꼽았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저스틴 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인수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니엑스가 BTT 스테이킹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BTT를 매수,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BTT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코인텔레그래프의 분석이다.
여기에 저스틴 선이 최근 #JUST NFT라는 이름의 NFT 펀드 출범 계획을 발표하면서, NFT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BTT가 트론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점 등이 BTT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BTT는 뉴욕시간 이날 오후 27.55 오른 0.0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