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한 후 도지코인 가격이 30% 이상 급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문자 그대로의’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로 데려갈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의 이번 트윗이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한 트윗으로 가격이 요동치게 만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회사 스페이스X를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유투데이는 이번 트윗이 머스크가 스타베이스(Starbase)를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또 다른 방법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페이스X 외에 우주선을 건조할 계획인 텍사스 캐머런 카운티의 소규모 커뮤니티 보카 치카 빌리지(Boca Chica Village)에 제안한 새 이름이다.
머스크는 지난 며칠간 스타베이스를 적극 홍보하며 엔지니어, 건축가, 필수 지원 인력 등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이 4월1일 만우절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머스크의 장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머스크의 도지코인 언급 트윗 소식에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도지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상승폭이 계속 증가하며 32% 급등해 0.0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