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4월 1일, 1년에 한 번 거짓말을 해도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만우절.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만우절 가짜 뉴스가 넘쳤다. 라이트코인이 ‘비트코인라이트’로 이름을 바꾼다고 밝힌 게 대표적. 비인크립토가 올해 만우절 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조크를 정리했다.
#텔레토비, 터비코인 발행?
어린이 TV쇼 텔레토비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터비코인’을 발행하겠다고 암시했다. 베풂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는 것. 텔레토비 측은 암호화폐 발행은 거짓말이었지만, 베풂의 가치는 전하기 위해 자선 캠페인은 진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텔레토비 제작사는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이 터비코인을 한 번 언급할 때바다 1달러씩 와일드브레인이라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인도 최고 인기 온라인 쇼핑몰, 비트코인 결제 도입?
인도 최고 인기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플립카트는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이 비트코인 결제 옵션을 이용하기 위해 앱을 업데이트하도록 권했다. 나중에서야 업체는 만우절 장난이라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 피자 가게 오픈?
암호화폐 대형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샀던 라즐로 하인네츠를 기리기 위해 피자 체인점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비인크립토는 “이는 비트파이넥스의 장난이긴 했지만, 하인네츠는 아마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오비,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했다”고 올려
중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트위터로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적힌 사진만 올렸다. 사진을 계속 보다보면 “만우절”이라는 글자가 뜬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의 내용을 믿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사람들은 6월까지 거래소가 그 이미지를 재활용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쿠코인, 수에즈 토큰 출시했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에버그린 호 이슈는 전 세계 물류 대란을 야기할 뻔 했다. 거래소 쿠코인은 “수에즈 토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수에즈 토큰 프로토콜이 향후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고 수에즈 운하 준설 작업에 속도를 내도록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