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이더리움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에상되는 강력한 매도세를 이겨내고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뉴욕시장 출발 전 아시아 태평양 장중 2007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이더리움 등 전체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에 대비해 측정하는 비트코인 지배지수가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수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비트코인의 경쟁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체인링크, 바이낸스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이른바 ‘알트코인 시즌’ 전망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강력한 매도세가 예상되는 2000달러에 도달한 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트위터의 한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이 가격 수준을 유지하려면 2000달러 위에서 일일 종가를 기록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이 가능하다면 2500달러를 향한 랠리에 별다른 저항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장 출발 전 3.7% 오른 20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