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AMB크립토가 2021년 비트코인 가격 동향을 파악하려면 전통 금융시장과 금(골드)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1분기 전통 금융권 영향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비트코인은 S&P500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AMB크립토는 “지난 1분기를 돌아봤을 때,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분기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케인리서치는 두 가지 이유를 뽑았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과 뉴욕멜론은행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매트릭스는 “이는 비트코인 장기적 성장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매도세에 앞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과잉 레버리지가 해소되어 비트코인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AMB크립토는 1분기 동안 비트코인과 경쟁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전통 금융시장이 주춤한 것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지난해 거시 경제적 위기로 이어졌다. 비트코인도 전통 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했다.
올해에는 추세가 바뀌어 비트코인과 S&P500이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독립성이 강화된 모습니다.
# 비트코인, 금 지위를 위협
비트코인-금 상관관계 역시 낮아졌다. 장기적인 가치저장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귀금속과 경쟁하고 있다. 코인매트릭스는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3월에 조금 반등하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이 금 시장 지분을 빼앗으면서 ‘디지털 금’으로써 더 위치를 공고히 했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금을 비롯한 전통적인 자산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에상했다. 대체투자자산으로써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