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일본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의 타당성을 연구하기 위한 테스트 1단계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번 테스트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과 유통, 상환 등의 기술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각 기업이 보유할 수 있는 CBDC 수량 한도 설정 등 보다 자세한 기능은 2단계 실험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전무는 지난달 “필요하다면 결제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CBDC를 발행할 예정은 없지만, 지금 CBDC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암호화폐의 위협을 제거하고 국내외 결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화폐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디지털화폐 운용 방법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