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 분산신원증명 인증기술(DID)을 통해 회원사 인증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종합관리시스템에 도입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란 일정 기준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한 양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문서를 말한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블록체인 DID 기반 ‘NEW REC 관리시스템’ 모바일 앱을 개발해 배포했다. DID란 개인 기기에 신원 정보를 분산시켜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이다. 이제 회원사가 개인정보를 통제하게 돼 기관이 개인정보를 보유해 발생할 수 있는 유출사고를 방지할 수 있개 됐다.

남부발전은 ‘NEW REC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회원사 사업자등록번호와 관련 발급정보를 연결 후 블록체인으로 저장해 발급이력에 대한 위‧변조를 방지했다. 내방 또는 우편으로 제출받던 계좌등록, 계약변경 서류 접수 등의 과정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해 편의성을 높였다.

남부발전은 또 DID 인증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활용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발전공기업 통합 DID 인증체계(REC 분야)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