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9026.1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7% 상승했다.
이더리움 2.81%, 바이낸스코인 7.79%, XRP 41.01, 폴카닷 0.77%, 카르다노 3.10%, 유니스왑 5.52%, 라이트코인 15.3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93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5.3%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00달러 하락한 5만9740달러, 5월물은 60달러 내린 6만370달러, 6월물은 265달러 하락해 6만7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24.00달러 오른 2154.00달러, 5월물은 26.25달러 상승해 2178.25달러, 6월물은 2.75달러 하락해 2181.2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일부 주요 알트코인들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르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를 중심으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66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코인인사이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5만7046달러에서 지지를, 6만달러 조금 위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거래한 뒤 일정 가격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고래 클러스터’의 움직임이 향후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인사이더는 고래 클러스터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강력한 지지 수준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고래들의 지지는 곧 시장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지난주부터 지지 수준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XRP는 이날 뉴욕장 출발 전 1달러, 시가총액이 460억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의 분석가들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XRP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점 또한 기술적 구조와 함께 XRP의 강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샌티먼트는 XRP의 기술적 구조와 대중의 관심이 이대로 유지될 경우 XRP의 모멘텀이 다음 주요 저항 영역인 1.20달러 수준으로 끌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