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에 예치된 자금의 총 가치(TVL)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미국 내 자산 순위 40위 은행과 맞먹는 규모가 됐다고 6일9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디파이 시장 정보업체 디파이라마(DeFiLama)에 따르면, 이날 디파이의 TVL이 1013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위키피디아 자료 기준으로, 이같은 규모는 미국 내 은행 자산 순위 40위의 실리콘밸리뱅크(970억달러), 39위 BBVA(103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조만간 디파이가 자산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으로 자산 순위 38위 도이체방크(1190억달러), 35위 크레디트 스위스(1240억달러) 등이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디파이 프로토콜은 디파이의 TVL 1000억달러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TVL 규모 상위 20개 프로토콜 중 14개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의 규모는 823억3000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