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시장의 김치 프리미엄이 과거 세 번 급상승한 후 해소되는 과정에서 두 차례 가격 폭락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분석한 김치 프리미엄 추이를 보면, 이번 김프 시작을 3월 말로 볼 때, 4월 중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1차 김프
2017년 4월부터 7월 사이에 나타난 김치 프리미엄 급등. 최고 프리미엄은 68%에 달했다. 당시 거래량이나 비트코인 가격 수준으로 볼 때 ‘원시 마켓’에서 벌어지는 급격한 국내외 가격 차이로 풀이된다. 김치 프리미엄 해소까지 1개월 정도가 소요됐으며, 가격 폭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 2차 김프
2017년말~2018년초. 박상기 전 법무장관 코멘트가 촉발시킨 가격 급락. 해당 발언 전후로 김치 프리미엄은 최대 60%까지 급등했다가 1.5개월만에 해소됐다. 글로벌 마켓에서 당시 국내 디지털 자산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세계적인 충격파를 던졌다.
# 3차 김프
2020년 봄 코로나 팬데믹 상황.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지연되면서 20% 수준의 김프가 발생. 이때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국내 내생 변수라기 보다는 국내외 가격 탄력성 차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현재 김프
지난 3월29일부터 프리미엄 형성, 현재 20% 수준으로 상승. 직전 역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시장 과열 시그널을 보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