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기관투자자들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시장 유입 자금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관리 회사 코인셰어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입액이 지난해 1분기 39억달러에 비해 11% 증가했다.
암호화폐 종목별로는 비트코인에 35억달러가 유입됐고, 이더리움은 7억6500만달러의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유입된 35억달러 중에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금 15억달러가 포함됐다. 테슬라를 비롯한 기관들의 투자는 지난 3월14일 비트코인 가격을 6만1000달러 사상 최고가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 역시 지난해 376억달러에서 590억달러로 증가했다.
자산 운용사 중 최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이 461억달러의 운용자산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