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3조 1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중인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은행용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런던에 위치한 퓨어 디지털과 손잡고 기관 중심의 디지털 화폐 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중순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2017년 개인투자자가 시장을 주도한 것과 달리 기관들이 현재 암호화폐 황소장을 견인한 것이 핵심적인 차이점이다. 뉴욕멜론은행,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같은 대형 은행이 현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수탁 및 거래 업체도 언제 암호화폐로 발을 뻗을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글로벌 마켓 글로벌 실행 서비스 책임자 데이비드 넌스는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퓨어 디지털에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로렌 킬리 퓨어디지털 대표는 “FX 인프라를 은행 주도의 컨소시엄을 암호화폐 시장에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