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7171.4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3% 상승했다.
이더리움 1.97%, 바이낸스코인 9.90%, XRP 5.28%, 카르다노 1.70%, 폴카닷 5.69%, 유니스왑 3.95%, 라이트코인 2.9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2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635달러 상승한 5만6945달러, 5월물은 555달러 오른 5만6200달러, 6월물은 615달러 상승해 5만7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30.00달러 오른 2019.25달러, 5월물은 45.25달러 상승해 2052.75달러, 6월물은 49.00달러 상승해 2082.2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하락했던 종목 대부분 반등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5만7000달러를 회복한 후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6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 위로 다시 올라가 상승 중이고, 바이낸스코인이 10% 안팎의 상승세로 4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인 고래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대량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입금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고래들은 불과 한시간도 안되는 동안 4억7600만달러 상당의 테더를 주요 거래소에 입금했는데, 이는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위한 자금으로 추정된다.
중위권 암호화폐 엔진코인이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루 사이 4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50위 내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