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세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비트코인 변동성 회복되면 약세 가능성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상승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8180.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3% 상승했다.
이더리움 5.07%, 바이낸스코인 11.64%, XRP 5.27%, 카르다노 2.80%, 폴카닷 5.61%, 유니스왑 5.06%, 라이트코인 2.2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64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3%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840달러 상승한 5만8150달러, 5월물은 2105달러 오른 5만8775달러, 6월물은 1870달러 상승해 5만8955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99.50달러 오른 2088.75달러, 5월물은 87.75달러 상승해 2095.25달러, 6월물은 88.75달러 상승해 2122.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변동성 회복되면 약세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5만7000달러를 회복한 후 장중 5만8000달러를 넘어섰으며, 거래량은 55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4개월 최저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비트코인이 상하 양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햇다.
비트코인은 4월에 강세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이 지나치게 늘어진 것 같다고 평가한다.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는 트위터에 “암호화폐시장에 한동안 몸담아온 사람이면 누구나 상황이 모든 레벨 레벨 마다 완전히 터무니 없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앞으로 발생할 비트코인의 큰 가격 움직임이 본질적으로 약세일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 불가 토큰)에 초점을 맞춘 엔진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40%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 순위 47위에 올라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을 엔진코인이 급등한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코인베이스 상장과 함께 다음달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이피니티(Efinity)와 점프넷(JumpNet)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역시 엔진코인의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07%, 나스닥이 1.03%, S&P500은 0.4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