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8569.4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9% 상승했다.
이더리움 4.19%, 바이낸스코인 11.83%, XRP 7.03%, 카르다노 1.72%, 폴카닷 3.50%, 유니스왑 3.58%, 라이트코인 3.7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8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995달러 상승한 5만9150달러, 5월물은 990달러 오른 5만9535달러, 6월물은 1060달러 상승해 6만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32.50달러 오른 2105.00달러, 5월물은 31.75달러 상승해 2127.00달러, 6월물은 36.75달러 상승해 2154.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중반에서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500억달러 수준으로 더욱 감소했다.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 위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낸스코인이 10% 안팎의 상승세로 44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최근 비트코인에 비해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에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하락세로 반전할 경우 비트코인보다 더 큰폭의 조정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체인얼리시스의 수석 분석가 필립 그래드웰은 이더리움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더리움의 최고가는 비트코인에 비해 지지 기반이 좁아 1800달러 선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상당한 폭의 조정이 불가피해 15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