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가 조만간 건물 세입자들이 임대료를 비트코인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 개발 회사 카루소(Caruso)의 창업자 릭 카루소는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의 세입자들이 그들의 임대료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재무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제휴해 NFT(대체 불가 토큰)와 블록체인을 사업 인프라에 통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카루소는 또한 비트코인을 이용해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 뿐 아니라 자사의 부동산 사업에 투자를 할 수도 있다면서, 자신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