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미국 기업 중 처음으로 이사회 이사들에 대한 보수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앞으로 이사회 회의 참석 등 비상임 이사들에 대한 보수를 현금 대신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 강력하고 공개적인 오픈소스 아키텍처의 지원을 받는 가치 저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사들에 보수는 미 달러화로 정해진 금액을 기준으로 각 이사의 디지털 지갑에 입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1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이 9만1579개로 증가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지난 2월24일 10억달러, 3월5일 1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등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