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장중 하락 종목 증가 # 비트코인 선물 5월물 $6만1000 # 알트코인 랠리로 BTC 비중 축소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0개에 히릭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장중 하락 종목 증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만149.6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5% 상승했다.
이더리움 0.41%, 폴카닷 2.03%, 라이트코인 2.74%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16.70%, 카르다노 3.03% 가격이 올랐으며, 마감을 앞두고 유니스왑이 22.74% 급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83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1%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선물 5월물 $6만1000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740달러 상승한 6만500달러, 5월물은 1935달러 오른 6만1000달러, 6월물은 1000달러 상승해 6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67.25달러 오른 2259.25달러, 5월물은 42.75달러 상승해 2158.00달러, 6월물은 59.50달러 상승해 2188.50달러에 거래됐다.
# 알트코인 랠리로 BTC 비중 축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6만달러 바로 위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5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2100달러 위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낸스코인이 15%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메사리와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 금년 초 약 70%에 달했던 비트코인의 암호화폐시장 비중이 최근 55%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이 1조달러 내지 1조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암호화폐시장 비중이 감소한 것은 바이낸스코인(BNB)과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보다 강력한 랠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는 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디지털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맥글론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가격 발견 단계에 있는 비트코인의 공급이 계속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숙기에 접어드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운용자산 총액이 451억달러라고 공개한 후 다음 날 운용자산이 461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시간 안에 운용자산이 1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근 암호화폐 자산 증가는 운용자산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 축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6%, 나스닥이 0.36%, S&P500은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