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3일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기준 6만 2431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비트에서는 8085만원을 기록하며 8000만원 선을 넘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오후 4시 경 “바이낸스가 사상 최고 거래량을 달성했다. 시스템이 잠시 작동이 멈췄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바이낸스 거래량은 120조 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명 분석가 마이클 반 드 포프가 오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최고치에 매입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21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은 소비자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전 자산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 때문에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물가 인상률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에 기록한 1.7%보다 높은 것이다. 소비자 물가 인상률이 2.5%를 마지막으로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블룸버그의 편집장 존 어셔스는 칼럼에서 BCA 리서치가 비트코인에 대해 한 발언을 인용했다. BCA 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년동안 오른 것은 법정화폐와 반대되는 속성이 있기 떄문”이라며 “정부에 반대되는 자유주의적인 특성과 자금조달이 쉽기 때문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다른 위험회피 자산으로 인기 많은 금의 경쟁자가 됐지만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우려 역시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