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만2877.7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3% 상승했다.
이더리움 3.22%, XRP 21.34%, 카르다노 3.61%, 폴카닷 1.48%, 유니스왑 3.63%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은 5.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58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3155달러 상승한 6만3700달러, 5월물은 3390달러 오른 6만4390달러, 6월물은 3600달러 상승해 6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85.75달러 오른 2252.25달러, 5월물은 83.75달러 상승해 2263.25달러, 6월물은 104.00달러 상승해 2300.7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이 상승세,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뉴욕장 출발 전 바이낸스에서 6만3478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하는 동안 과매수 상태가 되면서 조만간 상당한 수준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새로운 가격대에 도달하는 동안 더욱 강해진 기술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더리움은 베를린 업그레이드를 하루 앞두고 2228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2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인인사이더는 이번 네트워크 입그레이드를 통해 그동안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되던 이더리움의 수수료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