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만2769.7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8% 하락했다.
이더리움 2.32%, 유니스왑 8.36%, 체인링크 10.88%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5.02%, XRP 7.78%, 카르다노 1.11%, 폴카닷 1.6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9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525달러 상승한 6만2925달러, 5월물은 535달러 오른 6만3420달러, 6월물은 525달러 상승해 6만3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13.25달러 오른 2460.00달러, 5월물은 84.50달러 상승해 2446.75달러, 6월물은 93.25달러 상승해 2469.75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열기 속에서 전날 6만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코인베이스 주가가 후퇴하면서 6만1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후 6만2000달러 위에서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베를린 하드포크가 이날 실시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 2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뉴욕장 출발 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폭등했던 도지코인은 상승세가 가라앉았으나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인 0.13달러를 상회하며, 110%의 주간 상슬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