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6만달러 위 기반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시장의 강세 분위기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 라에비타스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이 데리빗(Deribit) 거래소에서 4월 30일 만기인 8만달러 콜옵션 계약을 지난 24시간 동안 2000계약 이상 매입했다. 이로써 4월 말 만기인 8만달러 콜옵션 미결제 약정은 총 8476.6계약으로 데리빗 거래소의 4월 말 만기 옵션 상품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4월 30일 만기)
코인데스크는 8만달러 콜옵션은 이론상 비트코인이 만기일 8만달러 위에서 결제된다는 데 베팅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콜옵션은 구매자에게 기저 자산을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만기일 또는 그 전에 매입할 권리를 부여한다. 그러나 구입 의무는 따르지 않는다. 풋옵션은 반대로 매도 권리를 제공한다. 미결제 약정은 거래됐지만 결제되지 않은 계약을 가리킨다.
이 데이터는 향후 몇주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6일 오후 2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92% 내린 6만1501.42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