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수단이지만 아직 교환수단으로 폭넓게 수용될 준비는 갖추지 못했다고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이날 텍사스 A&M 대학 메이스 비즈니스 스쿨이 주최한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지금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카플란은 이어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움직이는 것은 명백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교환수단으로서 아주 폭넓게 사용되는 것을 계속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플란은 “이것은 혁신이고, 비트코인 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같은 다른 기술들이 혁신을 이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와 관련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올해 나타날 인플레 신호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에 대해서는 “중국의 실험은 바탕이 되는 통화의 가치에 달려 있다”며 “디지털 달러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비트코인과는 다른 과제”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Mays Innovation Research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