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점유율 52% 이하 # 선물시장 동반 하락 #코인베이스 주가 반등 # 비트코인 옵션 강세 분위기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급등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반등했다.
# 비트코인 점유율 52% 아래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만1906.1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4% 하락했다.
이더리움 1.89%, 바이낸스코인 6.99%, XRP 7.49%, 카르다노 2.56%, 폴카닷 5.89% 하락했고, 도지코인 117.50%, 비트코인캐시는 23.69% 폭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227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1.8%로 더욱 낮아졌다.
# 선물시장 동반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995달러 하락한 6만1885달러, 5월물은 2065달러 내린 6만2440달러, 6월물은 1975달러 하락해 6만28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78.75달러 내린 2426.25달러, 5월물은 50.75달러 하락해 2472.00달러, 6월물은 42.50달러 하락해 2500.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옵션 강세 분위기..코인베이스 반등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를 리드한 가운데 일부 종목은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후 6만달러 선에서 6만1000달러 위로 올라갔지만 6만20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거래량은 84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2400달러를 다시 넘었지만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한채 마감했고, 바이낸스코인과 XRP가 장중 큰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6만달러 위 기반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시장의 강세 분위기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 라에비타스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이 데리빗 거래소에서 4월 30일 만기인 8만달러 콜옵션 계약을 지난 24시간 동안 2000계약 이상 매입했다. 이로써 4월 말 만기인 8만달러 콜옵션 미결제 약정은 총 8476.6계약으로 데리빗 거래소의 4월 말 만기 옵션 상품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폭둥세를 더해가며 폴카닷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7위로 올라섰다.
마감 시점 도지코인은 1118% 오른 0.32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이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의 주간 상승률은 현재 413%에 달하며, 일년 전에 비하면 5000%가 훨씬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96% 오른 342.0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9%, 나스닥이 0.1%, S&P500은 0.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