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뒤에다 XX를 붙인 코인들이 많죠. 비트코인의 후손임을 주장하는 코인들이죠. 그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게 비트코인캐시예요.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해서 세상에 나왔어요.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세상에 다 공개하요. 오픈소스예요. 그래서 소스를 그대로 베끼면서 기능을 개선했다고 하는 많은 수의 비트코인 XX가 탄생했어요.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을 계승했다고 주장해요. 백서도 공유합니다.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조정을 거친 뒤 급등해 140만원선을 회복했어요. 2018년 400만원선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이죠.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2018년 2만 달러에서 지금은 6만3000달러까지 3배가 상승했죠. 가격만 보면 비트코인XX 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도전은 실패한 듯 해요.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으로부터 뛰쳐나온 명분은 ‘탈중앙화 정신을 지키면서’ 거래 시간을 단축,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자는 내용이 었어요. 초당 7건 정도의 비트코인 처리 속도로는 대중화에 한계가 있어요. 뭔가 개선책이 필요했죠. 서명 기술을 개선해 처리 속도를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안됐어요.
논쟁이 벌어졌어요. 비트코인의 정신에 반해 중앙집중화가 될 수 있다는 반론이 나왔어죠. 대안으로 블록의 용량을 늘려 탈중앙화 정신은 지키면서 처리 속도를 개선하자는 주장이 나왔어요. 블록 용량이 커지면 여러 개의 거래를 한 블록에 저장할 수 있고 기술의 확장을 쉽게 할 수 있죠. 거래 처리 속도를 늘려 비자나 마스터카드같은 기존 결제 시스템과 경쟁하자는 내용예요.
블록 확장을 명분으로한 하드포크 뒤에는 채굴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분석도 많았어요. 비트메인 등 채굴업자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캐시가 떨어져 나와 2017년 8월1일 탄생했어요.
BCH는 같은해 11월16일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Satoshi’s Vision)으로 분열돼요. 비트코인ABC 네트워크가 노드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고 해시파워도 커서 비트코인캐시(BCH)를 승계했죠. 비트코인SV는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호주의 기업가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람들을 규합해 만들었어요. 17일 10시30분 현재 시가 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캐시가 10위 22조7000억 원이고 비트코인SV가 21위 8조5000억원이네요.
라이트코인(LTC)도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했어요. LTC도 빠른 거래가 명분이죠. 지난 만우절에 라이트코인이 코인 이름을 ‘비트코인 라이트’로 바꾸겠다고 트윗을 날려 가격이 오르는 해프닝이 있었죠. 아구찜 장사를 하려면 ‘마산 아구찜’을 간판에 붙이는 현상과 비슷해요. 라이트코인의 시가총액은 9위 23조6000억원으로 비트코인캐시보다 9000억원 많아요.
비트코인의 자손(?)들이 빠른 결제 수단이 되기 위해 기술을 업그래이드 하며 경쟁하고 있어요. BCH는 5월15일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어요. 암호화폐의 원조인 비트코인은 속도는 느리지만 가치저장수단의 입지를 다지며 가격면에서 순항하는 국면이네요.
*[핫! 코인]은 시장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른 코인을 다룹니다. 뜨거운 코인이 무엇인지, 왜 뜨거운지 설명할 뿐입니다. 매입을 권유하는게 아닙니다. 알트코인 투자는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