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리플랩스 브래드 갈링하우스 대표와 크리스 라슨 공동창업자 변호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의 해외 파트너사들에게 리플과의 사업 협업 관계를 끊으라고 협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변호인은 사라 넷번 치안판사에 제출한 서한에서 SEC가 해외 규제기관에 해외 업체와 리플랩스 간의 양해각서 11건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SEC가 리플 해외 파트너사들이 리플과 협업 관계를 끊도록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한을 통해 “SEC도 알고 있듯이 규제당국이 다른 국가의 규제 당국에게 강제적으로 (양해각서를)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해외 기업들이 리플과 거래를 못하게 만들려는 위협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법원에게 SEC가 관할권을 벗어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요청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SEC와 비공식적인 면담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변호사는 SEC가 해외 규제기관과의 의사소통을 거부함으로써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갈링하우스에 따르면 리플의 고객 중 95%는 미국인이 아니다. 또 리플랩스는 SEC와의 소송전을 시작한 이후 20개 이상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단, 머니그램은 금전적 문제로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