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 4월 13일 오전 9시 41분 게재한 ‘[핫! 코인] 도지코인(DOGE)-도대체 뭐하는 코인이지?’ 기사를 다시 전송합니다.
[핫! 코인] 도지코인(DOGE)-도대체 뭐하는 코인이지?
재미있고! 좋은 일 하고! 그런데 돈도 벌었네. 도지 코인 얘기죠. 엘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예찬하면서 가격이 폭등했어요.
도지코인은 독특해요. 대부분 암호화폐는 거창한 비전을 내세워요. 비트코인은 화폐의 본질을 바꾸겠다고 선언했죠.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스마트컨트렉트를 입혔죠. 가난한 이들에게 금융의 자유를 주겠다, 플랫폼 소유자가 아닌 참여자에게 성과를 골고루 배분하겠다. 암호화폐 백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죠. 큰 꿈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도 많아요. 알트코인 랠리가 진행되는 배경에는 이 같은 꿈의 현실화가 있어요. 도지코인이 꾸는 꿈은 달라요. 함께 하는 놀이, 함께 하는 배품, 함께 하는 문화, 함께 하는 가치. 도지코인은 젊은이들이 공유하는 ‘밈(MEME)과 함께 성장했어요.
도지가 뭔지는 아시죠? 도지( Doge)는 멍멍이(Dog)를 한 유튜브 인형극에서 Doge로 잘못 쓴 것을 사람들이 시바견과 함께 각종 페러디에 사용한 인터넷 밈(MEME)에서 유래했어요. 한 프로그래머가 3시간만에 도지코인을 만들었어요. 도지코인의 마케터가 영어를 잘못하는 일본사람들의 귀여운 도지(Doge)인 시바견을 상징으로 쓰면서 도지코인이라고 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인기는 있었지만 높은 가치에 거래된 적은 없었어요. 발행물량도 벌써 1292억 개에 달하고 시가총액은 10조3000억 원이 넘어요. 해마다 50억개씩 추가로 발행돼죠. 얻을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요. 커뮤니티에 열심히 참가해 팁으로 받을 수 있고, 마이닝으로 구할 수 있어요.
엄청난 물량이 발행되고 그 자체로 인터넷 화폐란 정의 말고는 별다른 기능이 없는데 시가총액은 10조3000억 원에 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커뮤니티예요. 재미있고 좋은 일을 하자는 도지코인의 취지에 열광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죠. 사람들은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에 대한 올림픽 참가비용지원, 아프리카 우물파기 후원, 카레이서 후원, 해킹피해자를 돕기위한 활동 등을 위해 도지코인을 사용했어요. 흐뭇해 했죠. 짧은 시간에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일을 하니까요.
도지코인은 2013년 시장에서 처음 거래된 이래 2018년을 제외하고는 1센트 이상에 거래된 적이 없었어요. 머스크가 밈에 불을 붙이면서 투기적인 수요까지 가세했어요. 커뮤니티에 가면 1달러를 만들자고 성화예요. 지금보다 10배는 더 올라야 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돼요. 도지코인의 가치는 밈의 크기로 결정되고 가격의 변동은 투기적수요의 부침으로 결정되지 않을까요. 커뮤니티의 충성도와 크기가 중요해요. 밈은 일시적인 유행이라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런 걱정을 없애는 몫은 커뮤니티의 힘이죠. 게임스톡이 보여줬듯이요.
*[핫! 코인]은 시장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른 코인을 다룹니다. 뜨거운 코인이 무엇인지, 왜 뜨거운지 설명할 뿐입니다. 매입을 권유하는게 아닙니다. 알트코인 투자는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