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 하락했던 대부분 종목이 반등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7090.2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2% 상승했다.
이더리움 5.52%, 바이낸스코인 15.67%, XRP 9.89%, 도지코인 30.65%, 카르다노 6.12%, 폴카닷 2.3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844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1.2%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4730달러 하락한 5만7250달러, 5월물은 4755달러 내린 5만7625달러, 6월물은 4735달러 하락해 5만81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89.25달러 내린 2259.75달러, 5월물은 172.00달러 하락해 2295.75달러, 6월물은 195.50달러 하락해 2297.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강하게 반등하며 출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연쇄 청산 사태가 빚어지면서 주말 사이 강한 매도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트레이더코즈라는 이름의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곧 반등해 5만6000달러 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구조 자체는 크게 우려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4주 전 비트코인이 5만달러 대로 떨어졌던 당시의 저점 5만200달러에 비해 이번에는 5만1200달러로 저점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은 장 출발 시점 30% 이상 오른 0.40달러로, 테더와 카르다노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자리잡았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26억달러로, 테더보다 50억달러 가까이 많으며, 시총 4위 XRP와는 약 100억달러 좀 넘는 차이가 있다.
도지코인 가격은 비트렉스 거래소에서 한때 0.44달러를 돌파한 후 0.41달러 선으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