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6052.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0% 상승했다.
이더리움 2.50%, 바이낸스코인 0.59%, XRP 7.99%, 도지코인 2.30%, 카르다노 4.01%, 폴카닷 6.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9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20달러 상승한 5만6065달러, 5월물은 70달러 내린 5만6465달러, 6월물은 45달러 하락해 5만69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9.75달러 내린 2185.00달러, 5월물은 8.00달러 하락해 2211.00달러, 6월물은 12.00달러 하락해 2221.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5만3300달러까지 하락 후 곧 5만6000로 반등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5만2000달러 지지선의 신뢰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페이팔 소유 모바일 결제 업체 벤모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의 회복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날 도지코인 가격을 올려 새로운 기념일로 만들자는 캠페인에 따라 도지코인에 자금이 몰리는 것이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전망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을 이날 0.69달러까지 올리겠다는 도지코인 지지자들의 움직임에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0.4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