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5만6000 상회 # 선물시장 상승세 전환 # BNB 강세, 도지코인 급락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마쳤다.
# 비트코인 $5만6000 상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6052.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0% 상승했다.
이더리움 6.42%, 바이낸스코인 14.80%, XRP 1.31%, 카르다노 1.42%, 상승했고, 도지코인 18.54%, 폴카닷 0.6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23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330달러 상승한 5만6375달러, 5월물은 200달러 오른 5만6735달러, 6월물은 15달러 하락해 5만69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10.50달러 상승해 2305.25달러, 5월물은 90.00달러 오른 2309.00달러, 6월물은 62.50달러 상승한 2295.50달러에 거래됐다.
# BNB 강세, 도지코인 급락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5000달러 선으로 내려갔으나 5만6000 위를 곧 회복했고, 거래량은 6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300달러를 넘어 상승폭을 키워가는 중이며, 바이낸스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장중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도지코인은 낙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옵션시장에서 단기 풋옵션(하락 베팅)이 콜옵션(상승 베팅)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하락을 예상하고 보호수단을 더 많이 매입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제공기관 스큐(Skew)에 따르면 단기 콜옵션 대비 풋옵션 가격을 측정하는 1주일 ‘풋-콜 스큐’는 26%로 급등,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개월 ‘풋-콜 스큐’도 3주 최고인 8%로 상승했다.
코인데스크는 단기 풋옵션 수요가 급증했지만 장기 풋-콜 스큐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며 시장이 강세 성향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며 0.4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이날 장중 하락한 가운데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0.32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소셜미디어 레딧과 트위터 등의 도지코인 지지자들은 이날 도지코인 가격을 0.69달러까지 끌어올려 새로운 도지코인의 날로 만들자는 캠페인을 전개했지만 도지코인은 장중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330달러까지 반등 후 310달러로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이면서 3.66% 내린 320.8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75%, 나스닥이 0.92%, S&P500은 0.6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