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외 규제기관에 리플랩스 관련 문건을 입수하려고 했는지 곧 법정에서 진위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21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리플 수석 변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K. 필란이 트위터를 통해 오는 30일(현지시간) 새로운 법원 심리가 열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심리에서는 SEC가 리플을 상대하기 위해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 리플 관련 문건을 입수하려고 시도했는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심리는 전화로 지행될 예정이며, SEC가 리플이 거래되고 있는 다른 나라 규제 기관들과 접촉을 시도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앞서 유투데이는 SEC가 리플 해외 파트너사들에게 리플랩스 관련 정보를 알아내려고 양해각서를 체결하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필란은 트위터를 통해 대중이 청취자로 참여할 수 있지만, 심리 내용을 무단으로 녹화해 유튜브나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면 수사를 거쳐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리플 투자자들에게 그가 예상하는 심리 결과에 대해 답변했다.
필란은 법원이 SEC가 리플랩스 해외 파트너사들이나 해외 규제기관에 리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금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법원이 SEC가 그런 방식으로 알아낸 모든 정보를 리플에게 넘기라고 명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