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5234.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7% 하락했다.
이더리움 7.22%, 바이낸스코인 12.17%, XRP 3.64%, 카르다노 2.64%, 폴카닷 1.11% 상승했고, 도지코인은 20.3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33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365달러 하락한 5만5359달러, 5월물은 1990달러 내린 5만5090달러, 6월물은 1965달러 하락해 5만5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6.25달러 내린 2349.25달러, 5월물은 28.25달러 하락해 2378.75달러, 6월물은 30.75달러 하락해 2403.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를 유지하는 가운데 거래량은 60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400달러를 다시 시험 중이며,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도지코인은 전날에 이어 20% 이상 하락하며 0.31달러까지 떨어졌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잭 스패로우는 비트코인 가격 5만3500달러와 시가총액 1조달러가 강세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1조달러를 지키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5만1000달러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선이 무너질 경우 4만3000달러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패로우는 또한 지난 17일 비트코인이 불과 몇 시간 만에 5만9000달러에서 5만2000달러로 하락한 것이 시장의 변동성 회복을 촉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낮은 거래량이 가격 다지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거래량이 가격 변동의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체인링크 전체 공급량의 84.44%를 상위 1%의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상위 1% 주소에 대부분의 공급량이 집중된 것은 체인링크를 둘러싼 펀더멘털과 가격행동이 강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면서,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가격 오라클 채택 추세와 체인링크 2.0 백서 공개 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는 체인링크의 장기적인 가격 전망을 낙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