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독일 증권거래소 도이체뵈르제(Deutsche Boerse)가 23일 장 마감 후 자사의 제트라(Xetra) 거래소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의 상장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이체뵈르제는 코인베이스 주식의 레퍼런스 코드(reference code)가 잘못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코인베이스를 상장 폐지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코인베이스의 거래가 시작됐을 당시 잘못된 레퍼런스 코드(일명 LEI 코드)가 실수로 사용됐다면서, 누구의 실수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뵈르제는 이러한 개별 레퍼런스 코드는 주식 거래에 필수적이라며, “코인베이스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발행사가 LEI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 문제에 관한 질문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주 나스닥에 직상장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