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지난 주말 급락이 대규모 조정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구겐하임((Guggenheim Partners))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6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지만 그 전에 2만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6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주말 동안 5만1500달러까지 급락해 3주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후 비트코인은 5000달러 이상 반등했으나 6만달러를 다시 시험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볼 때,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대규모 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구체적인 가격 목표를 제시했는데, 비트코인이 2017년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 2만달러를 다시 시험하는 수준까지 현 위치에서 50% 이상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마이너드는 이러한 가격 조정이 비트코인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되겠지만 이는 강세장의 정상적인 진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들어 1.23% 오른 5만588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