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연방 하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실무 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 공동 발의자 가운데 하나인 공화당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 사무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원은 20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실무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법안(H.R.1602)을 통과시켰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혁신에 대한 장벽 제거법(Eliminate Barriers to Innovation Act of 2021)”이라는 이름의 법안은 SEC와 CFTC에 디지털자산에 포커스를 맞춘 실무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맥헨리 의원은 법안 통과에 대해 “미국의 규제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간 대화를 시작하고 (디지털자산이) 필요로 하는 명확성으로 옮겨가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인데스크는 하원을 통과한 법안의 아주 중요한 목적은 SEC와 CFTC가 각기 언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할권을 행사할 것인가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이 증권으로 간주될 경우 SEC의 관할권에 놓이게 되며 상품으로 간주되는 경우 CFTC의 감독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