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질병관리청이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백신여권) 앱을 출시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관련 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질병청은 지난 21일 민간 백신여권 개발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분산신원증명(DID) 시범사업과 관계 설정이 논란의 핵심이다. 질병청은 “해당 시범사업 3건에 대해 개인정보 연계 기능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ISA 사업 참여자 논란
KISA가 진행하는 사업에는 SK텔레콤, 라온시큐어,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가 주도하는 각 DID 연합체와 SK C&C, 야놀자, 람다256 등이 뭉친 민간 컨소시엄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질병청의 백신여권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KISA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기술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백신여권 출시를 준비 중인 메디블록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디블록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부정했다.
# 백신여권 관련 코인
백신여권 코인으로는 아이콘, 메타디움, 메디블록, 밀크, 루니버스 등이 있다. 아이콘은 아이콘 재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아이콘루프는 아이콘 재단의 기술파트너사이다.
메타디움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한 코인플러그의 퍼블릭 ID 블록체인인 메타디움 기반 암호화폐이다. 메디블록은 최근 자체 앱 메디패스에 질병청 예방 접종 내역이 연동도도록 만들었다. 현재는 코로나 백신 접종 내역은 연동되지 않는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파트너스가 발행한 암호화폐이다. 야놀자가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야놀자 코인’이라고도 불린다. 람다256은 Baas(Blockchain-as-a-service,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루니버스는 루니버스 플랫폼의 자체 암호화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