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의 규제당국이 바이낸스의 주식 토큰 출시에 따른 증권 규정을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주 주식 토큰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자사 주식 뿐 아니라 테슬라와 현재 경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도 토큰화해 제공 중이다.
바이낸스의 주식 토큰은 미국, 중국, 터키 이외 지역에서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규제당국은 현재 바이낸스의 신상품이 증권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금융행동청(FCA)은 “새로운 상품, 상품에 적용될 수 있는 규정 및 상품의 마케팅 방식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의 규제 기관인 BaFin은 “기밀 의무”를 언급하며 바이낸스 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새로운 상품이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배당 등 주식과 같은 기능을 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